by 김예인 (서울당산초등학교 교사)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초등학교 영어 교과 교사로 학생들을 올 한해 가르치면서 많은 것들을 스스로 익히고 배워나가고 있다. 현재는 등교수업과 온라인수업을 병행하고 있지만, 불과 얼마 전에는 온라인 수업만 해야 했던 기간이 있었기에 여러가지 온라인 플랫폼과 도구를 활용하기 위해 노력했다. 4, 6학년의 온라인 영어수업을 준비하면서, 교과에서 얻어야 하는 지식과 방법과 능력들을 잘 익힐 수 있도록 준비했던 수업 도구와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온라인 수업 참여율과 이해도를 수치화해주는 사이트 활용

온라인수업에서 가장 염려되는 부분은 학생들이 수업을 제대로 참여하고 있는지와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교사들이 고민하였고, 학생들의 학습 향상을 돕기 위해 이 부분을 최대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그것은 Microsoft사의 Forms라는 사이트를 적극 활용하는 것이었다.

각 차시마다 양식을 만들어 수업 흐름에 따라 내용을 담고 학생들에게 수업을 다 들은 후 제출하도록 하였다. 이 사이트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 개개인의 답변을 교사가 확인할 수 있으며, 앞 순서의 활동을 하지 않으면 다음 활동으로 넘어가지 못하도록 ‘필수’ 답변 기능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을 잘 활용하면 학생 개인의 이해도를 파악할 수 있고, 그냥 영상을 넘겨버리면서 제대로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다.

활발한 온라인 소통을 위한 커뮤니티 사이트 활용

학생들과 온라인으로 소통하기 위해 네이버의 밴드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하였다. 영어 교과 특성상 학생들이 파닉스를 잘 발음하는지, 알파벳을 제대로 쓰는지, 영어 대화를 잘 들을 수 있는지, 영어 문장을 잘 읽을 수 있는지에 대해 계속해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학생들을 대면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런 부분을 확인하기엔 어려움이 있었다. 그래서 반별 밴드를 개설해서 온라인 1:1 채팅으로 과제를 제출하도록 하였고, 그에 맞는 피드백도 제공하였다. 학생들은 실시간으로 과제를 제출하고, 피드백 받은 과제를 수정해서 다시 내는 것을 하였다.

4, 6학년 약 120명의 학생들을 학급별로 과제를 관리하게 되어 편리하고, 스마트폰 및 컴퓨터 모두 접속 가능하여 쉽게 과제를 검사하고 피드백 할 수 있다.

수업 영상 자료를 저장하고, 자유롭게 공유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구글 사의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하여 온라인 수업 시간에 사용하는 자료들을 업로드하고, Forms로 온라인 수업을 제작할 때 활용하고 있다.

교사의 시범영상을 업로드하여 학생들이 언제든지 보고 영어로 말하거나 읽는 것을 연습할 수 있게 하였다. 학생들은 자신의 수준에 맞게 시청 횟수를 정하고 연습한 뒤 과제를 제출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여러 온라인 도구들을 활용한다. Liveworksheet(온라인 학습지), Classcard(온라인 단어장) 등 온라인으로 학생들과 소통하며 수업할 수 있는 도구들이 많이 있다. 이미 만들어진 여러 도구와 자료들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는 교사의 역량에 따라 차이가 많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적응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교육과 수업의 본질을 기억하고 그에 맞는 도구들을 찾아 잘 활용하면 어떤 상황이 와도 학생과 교사 모두 즐겁고 유익한 수업을 준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