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조정옥(서울문교초등학교 학부모)

학생들을 위한 방과후 지원센터

지난 2017년 5월, 서울문교초등학교에 포근센터가 문을 열었다. 포근센터는 학교의 빈 교실을 활용하고 금천구청에서 행정 인력을 2명 파견하여 방과후학교 운영 지원과 방과후 돌봄을 지원하고 있다. 학교는 구청의 행정인력과 협업을 통해 방과후 활동의 질적 제고를 함으로써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더욱 체계화된 방과후 프로그램과 틈새 돌봄에 만족하고 있다.

포근센터와 우리랑가협동조합의 만남

서울문교초 포근센터는 올해 1월부터 우리랑가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면서 시즌2를 맞고 있다. 포근센터 바닥에 온돌을 설치하여 학생들에게 실내활동을 하기에 더욱 편안한 공간으로 개선 하였다. 무엇보다 전문 분야인 틈새돌봄을 활성화 시킬 수 있었다.

우리랑가협동조합 이영미 이사장과의 Q&A

시즌2를 맞이한 서울문교초등학고 포근센터, 우리랑가협동조합 이영미 이사장님께 서울문교초 포근센터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 서울문교초 포근센터란 어떤 곳인가요?

금천 마을방과후학교 포근센터(문교초, 두산초, 금나래초) 학교 안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하여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고, 틈새돌봄을 지원하며, 방과후 강좌 개설을 위한 수요조사 및 강사 모집 및 선발, 프로그램 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데요, 2017년 5월에 가장 먼저 문교초 포근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2. 사회적경제 조직이 포근센터를 위탁받은 사례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특히 우리랑가협동조합은 경력단절 여성들이 역사교육으로 시작해 돌봄 사업까지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활동과 헌신을 아끼지 않은 조직이라 더욱 반가웠습니다. 우리랑가협동조합이 포근센터를 위탁받은 과정과 이유는 무엇인가요?

금천구 사회적경제 특구추진단에서 2019년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사회적경제 조직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름방학 마을돌봄과 토요마을돌봄 사업을 하면서, 다양한 돌봄의 형태가 있지만 무엇보다 초등돌봄 수요가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적으로 학교돌봄은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하지만 학교돌봄과 마을돌봄은 별개로 분리되어있는 것이 아니고 하나라는 생각은 항상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작년 연말에 포근센터를 운영할 위탁법인을 모집한다는 공고문을보게 되었는데요, 두려움도 있었지만 포근센터에 대해 평소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차분하게 준비하고 제안서를 내고 심사를 받았는데 운 좋게도 수탁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3. 포근센터 인력구성은 어떻게 되나요?

전담인력(센터장 1인, 상담사 1인)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포근센터에 상주하면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4. 서울문교초 포근센터는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다른 포근센터와는 다르게 문교초 포근센터는 쉬는 시간에 잠시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수업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등교수업이 있는 날에도 거리 두기로 인해서 쉬는 시간에 이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포근센터와 동일하게 틈새돌봄, 돌봄교실 지원, 방과후 강사 행정지원, 긴급돌봄 원격학습 지원, 학교 성장교실 협력지원, 특별수업 포근센터 이용 아동지원 등 학교 안에서 다양한 형태로 돌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5, 포근센터에서 다양한 활동이 이뤄지고 있네요. 포근센터의 기본적인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포근센터는 학교방과후에 가장 중요한 아이들의 공간입니다. 학교방과후 교실에 참여하는 아이들을 안전하게 돌보기 때문에 학부모들은 방과후 수업을 듣는 자녀들을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맡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학교는 교과 외 업무인 방과후학교 업무를 포근센터가 맡기 때문에 교과수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포근센터를 이용하는 아이들을 위하여 식생활교육, 문화예술, 공예, 4차산업, 환경교육 등 다양하고 차별성 있는 교육 컨텐츠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6, 그렇다면 아이들은 포근센터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아마도 자기 집처럼 편안한 곳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문교초 포근센터도 11월 중순에 드디어 온돌 설치가 완료 되었는데요, 뒹굴뒹굴 따뜻한 바닥을 굴러다니며 마음 놓고 쉴 수 있으니 아이들이 얼마나 더 좋아하겠어요^^

7, 말씀을 들어보니 아이들에게 소중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포근센터를 운영하면서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학부모 누구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돌봄공간, 그리고 아이들에게는 가정에서처럼 편안한 쉼과 재미있는 놀이공간인 마을방과후 포근센터가 더 많은 학교에 만들어 졌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아이들과 함께 운영하는 포근센터가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