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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계시민!』 '2019 구로 청소년축제'

by 김지혜(서울온수초등학교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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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김지혜(서울온수초등학교 교사)

지난 10월 12일(토), 『구로 청소년축제』 가 구로중학교와 구로중앙로 일대에서 열렸다. 『구로 청소년축제』는 2016년을 시작되었으며 올해로 어느덧 4회를 맞이하였다.

 

이번 축제는 청소년들이 구로라는 지명의 유래가 되는 ‘아홉 노인 이야기’에 ‘우리는 세계시민! 다 같이 돌자, 지구한바퀴’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문화 다양성, 공정경제, 장애인 인권, 청소년 노동인권, 성 평등, 청소년 참정권, 기후와 환경, 화해와 평화 등의 내용을 담은 9개의 상징 깃발과 함께 대취타를 선두로 구로중앙로 일대를 행진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차별 없이 다름을 존중하자’, ‘더불어 함께’, ‘공정무역과 함께 가능한 삶’, ‘다른 사람보다 느리지만 기다려주세요’ 등 청소년들의 생각을 담은 피켓을 들고 ‘세계시민’을 주제로 사전에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이 대열별 주제에 맞추어 관객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행진 후 댄싱쇼 참가팀들은 거리에서 퍼레이드 댄스를 공연하였으며 축제 주제곡인 ‘Fly Away’에 맞춰 300여 명의 청소년들이 플래시몹을 함께했다. 구로의 상징인 아홉 개의 대형 탈(폭 1.8m, 높이 2.2m)은 구로중앙로에 전시되어 포토존으로써 축제의 멋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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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뉘엿뉘엿 질 무렵 구로중학교에 마련된 메인무대(폭 10m, 길이 40m)에서는 학교 또는 동아리 연합 20명 이상의 학생으로 구성된 팀들이 화려한 무대 조명을 받으며 퍼레이드 런어웨이 형식의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이번 공연에는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청소년들이 뮤지컬댄스, 치어리딩, 줄넘기, 깃발 춤, 무술퍼포먼스 등 풍성한 내용의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높였다.

 

‘구로구립청소년오케스트라’, ‘꿈의 오케스트라 구로’, ‘구로청소년관련악단 소리어울’ 3개의 팀 150여 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구로 청소년연합오케스트라’의 특별공연 및 클로징 공연은 구로 청소년들의 한층 성숙된 예술, 문화적 성장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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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구로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드론·로봇 창의융합 경진대회’를 비롯하여 구로중앙로 일대 및 구로중학교 운동장에서 운영된 학부모와 마을이 함께하는 ‘온마을 놀이터’, 학생과학축전한마당, 토요체험학교 등 다양하고 풍성한 놀거리, 볼거리, 체험활동이 진행되었다.

 

레트로 오락기(20대) 설치 및 프린지무대 차량을 이용하여 ‘E-Sports Festival’, ‘E-Sports 대회’를 운영한 학교너머 더 큰 학교 서동규 대표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참여하여 게임을 즐기는 가운데 세대 격차를 줄이고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건전한 게임문화 형성에 기여하고자 하였다” 며 운영 취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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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 『구로 청소년축제』에서 주목할 것은 길놀이 페레이드에 참여하는 1,200여 명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문화 문화다양성, 환경, 노동인권, 성 평등, 평화, 장애인인권, 청소년참정권, 공정경제 등을 주제로 하는 세계시민교육이었다. 

 

구로온마을지원센터 유현경 센터장은 “축제 교육과정으로 세계시민 교육 내용을 마을교육기관과 함께 준비했던 과정은 매우 좋았으며 다양한 주제를 함께 고민하고, 퍼레이드로 구성하는 과정 또한 매우 의미가 있었다.”고 전하며 “세계시민교육이 학교에 안내되고 진행되는 과정과 기관의 결합 및 공통 교안 제작 등 여러 가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후 논의로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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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청소년축제』는 청소년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로 그 과정에서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적 체험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학교·주민이 함께 소통하고 어울릴 수 있는 마당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그 의미가 더욱 큰 행사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올 해로 4회를 맞는 『구로 청소년축제』가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지원하고 무한한 잠재력을 발현시킬 수 있는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여 구로의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의 상징이 되길 바란다.